AI는 파괴자일까요, 창조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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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간 인공 지능은 너무나 빠르게 발전해서 겨우 한달 한달이 지나도 AI가 획기적으로 발전하지 못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음성 번역, 의료 진단 혹은 게임과 같은 광범위한 영역에서 우리는 놀랍게도 컴퓨터가 인간보다 우수한 능력을 보여주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AI가 기업의 고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켰는데요. 어떤 사람들은 AI가 발전함에 따라, 그것이 노동자들을 대신할 것이고, 기계와 경제적으로 경쟁할 수 없는 점점 더 늘어나는 실업자들이 생겨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려는 이해할 수 있지만 근거가 없습니다. 사실, AI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직업 생산자 역할을 할 것이니까요.

새로운 현상이 아닌 신기술

한편으로는 AI로 인한 막대한 일자리 손실을 예측하는 사람들은 변명거리가 많습니다. 새로운 기술에 의해 중단된 기존 작업을 보는 것이, 기술이 어떤 새로운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지를 계획하는 것보다 쉽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급격한 기술 발전은 새로운 현상이 아닙니다. 기술은 250년 동안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으며, 심지어 미국에서는 증기 기관이나 전기와 같은 급격한 신기술이 등장했을 때에도 거의 모든 기간 동안 실업률이 5~10%로 유지되었습니다.

그러나 증기기관이나 전기가 새로 발견되었을 시기까지 되돌아 보지 않아도됩니다. 인터넷만 생각해봐도 충분합니다. 만약 이러한 비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인터넷이 발명된 25년전 1993년을 떠올려 보면 어떨까요? 웹 브라우저 Mosaic이 방금 발표되었고 은유적인 표현인 '웹 서핑'이라는 문구는 불과 몇 달 전의 상황입니다. 과연 이때도 비관적인 환경이 현재를 비관적으로 만들지는 않아보입니다. 

누군가가 수십억 대의 컴퓨터를 공통 프로토콜을 가진 거대한 네트워크에 연결한 결과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우리는 아마도 이메일로 인해 더 적은 편지를 보내게 되고 웹으로 인해 더 적은 신문을 보게 되고, 심지어 온라인 쇼핑도 할 수 있게 되어 우체부와 신문사와 오프라인 쇼핑몰들이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특별하게도 근시안적인 미래를 바라보는 사람들이라면, 대면 영업이나 꼭 사람들이 방문해서 의뢰를 해야만 하는 일부 직업에 대해 일감이 떨어지는 것을 우려하는 추측에 근거하여 인터넷이 일자리를 파괴할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있습니다. 명백한 변화가 일어났죠. 예기치 않은 변화가 많이 일어났습니다. 우리는 수억원의 가치에 달하는 수많은 새로운 회사가 탄생한 것을 보고 있습니다. 지구상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 기술에 감동을 준게 된 것입니다. 웹 디자이너에서부터 데이터 과학자, 온라인 마케터에 이르기까지 수십 가지의 새로운 직업이 등장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비용은 급감했고 고객이나 각 파트너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비용은 거의 제로에 달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정보를 무료로 이용할 수있게 되었고, 전 세계의 기업가들이 새로운 종류의 비즈니스를 구축하기 위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공 지능의 부상

그리고 새로운, 심지어 더 큰 기술인 인공지능이 등장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정보의 늪 속에서 '그것은 일자리를 파괴할 것이다.'라는 암묵적인 메시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너무나도 자주 사용하는 ATM을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만약 우리가, 사람들을 대체하는 것처럼 보이는 기술을 지적해야한다면 ATM은 좋은 예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것은 현금 자동 입출금기입니다. 그러나 ATM이 널리 출시 된 때보다 지금은 더 많은 창구 직원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일이 어떻게 일어날까요? 간단합니다. ATM은 은행 지점 개설 비용을 낮췄고, 은행들은 더 많은 은행 지점 개설에 대응했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직원들을 고용해야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AI는 우리의 상상력을 훨씬 뛰어넘는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AI는 언어 번역에 능숙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노동 통계국에 따르면, 실제 번역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기본 번역 비용이 거의 0에 가깝게 떨어지면, 다른 언어를 말하는 사람들과 거래하는 데 드는 비용은 떨어집니다. 따라서 기업이 해외에서 더 많은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번역가들에게 더 많은 작업을 만들어 줍니다. AI는 간단한 번역을 하지만, 사람은 그 상황 환경에 따른 미묘한 차이의 번역을 가능하게 하여 그 존재의 필요성을 입증하게 됩니다. 

사실, 미국 노동 통계국은 AI가 회계사, 법의학 과학자, 지질학 기술자, 기술 작가, MRI 운영자, 영양학자, 금융 전문가, 웹 개발자, 대출 담당자, 의료 비서, 고객 서비스 직원 등 많은 분야에서 평균보다 빠른 일자리 증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들은 AI에도 불구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인터넷과 마찬가지로, 직업의 진정한 이득은 우리의 상상력이 아직 우리를 사로잡을 수 없는 곳에서 올 것입니다. 우리의 직장의 47%가 기술에 의해 사라질 것이라고 언급되는 것은 사실, 왜곡된 표현이라는 것이 맞습니다. 그것은 일자리의 47% 이내의 일부 기능이 자동화될 것이라는 것이지, 일자리의 47%가 사라질 것이라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