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IT 테라스

<www.samsung.com>

삼성이 제대로 하는 것 중에 하나는 바로 헤드폰 분야입니다. 삼성은 최근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출시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갤럭시 버즈(구형)와 이 신제품을 어떤 면에서 비교를 해야할지 난감해 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수명, 가격, 음질과 같은 주요 기능들을 비교해서 이 두 제품이 서로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갤럭시 버즈(구형)를 사용하고 있다면, 갤럭시 버즈 플러스로 갈아타는 것이 과연 어떤 면에서 더 이득일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격면에서는 갤럭시 버즈!

 

만약 돈을 아낄 생각이라면, 현재 약 10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갤럭시 버즈(구형)가 좋겠습니다. 사실, 이 가격은 시장에 출시된 대부분의 블루투스 이어폰보다 저렴합니다. 약 12만원의 1More Stytlish나, 약 15만원의 아마존 에코 버즈가 비슷하겠네요.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갤럭시 버즈보다 약 3만원 더 비싼 13만원 가량에 판매되고 있는데 3만원으로 향상된 기능을 더 원하기에는 기능이 사실 모자름이 많죠. (에어팟 프로의 노이즈캔슬링이 이 기기에서 가능한 것도 아니고요)

 

 

배터리 수명을 더 생각한다면 갤럭시 버즈 플러스!

 

무선 이어폰의 영역에서는 배터리 수명이 큰 이슈입니다. 대부분의 무선 헤드폰은 배터리가 방전될 때 유선 전원 케이블을 연결해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반면, 무선 이어폰의 경우는 그렇게 바로 연결할 수 있는 방법도 없을 뿐더러 충전 케이스에 다시 끼워 넣고 오랜 시간 재충전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갤럭시 버즈(구형)가 출시 되었을 때, 6시간의 재생 시간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에어팟보다 1시간 더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렇다 하더라도 왜 삼성이 케이스에는 6시간 분량의 전력만 비축해 놓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재충전을 포함한 총 12시간 정도의 재생 가능 시간은 애플의 에어팟이 24시간 이상의 재생 시간을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절반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에 반해,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11시간이라는 긴 지속력으로 기존의 구형 버즈의 6시간을 훨씬 뛰어넘었습니다. 충전 케이스는 여전히 완충 1회면 저장 전력을 다 써버리지만, 완충 1회까지 합쳐서 22시간의 재생 시간을 유지하므로 기존 버전보다 전체적으로 선방은 한 것 같습니다.

 

물론 더 긴 재생시간이면 좋겠지만, (에어팟이 24시간이 넘으니) 그나마 크게 개선된 부분입니다.

 

 

음질은 막상막하!

 

물론, 음질에 대해서는 대부분 주관적이기 때문에 어느 것이 더 낫다라는 것은 명쾌히 말하기 힘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버즈(구형)와 비교했을 때, 품질이 떨어지는 새로운 버전의 오디오 제품이 출시되는 것은 드물기 때문에 갤럭시 버즈 플러스가 갤럭시 버즈와 동일하거나 더 좋은 음질을 가질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왜냐하면, 갤럭시 버즈 플러스에는 듀얼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사용되었기 때문인데요. 갤럭시 버즈에는 단일 다이나믹 드라이버만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향상된 주변 사운드 설정과 함께 새로운 스피커와 마이크 시스템을 통해 전달되는 AKG의 사운드를 특징으로 하는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삼성의 '스튜디오 품질'의 이어폰으로 광고되고 있습니다.  

다른 듀얼 드라이버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해 본 경험이 있다면, 갤럭시 버즈 플러스가 고주파수나 저주파수 모두에서 더 나은 음질과 선명함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으며 베이스 영역의 반응도 더 좋다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스튜디오 품질이라고 언급하는 것 자체가 너무 낙관적일 수 있지만, 여전히 꽤 좋은 상태의 음질이라고 생각됩니다.
 

편안함과 디자인도 막상막하!


삼성은 갤럭시 버즈 플러스에 대해 끊임없는 변화를 적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갤럭시 버즈와 디자인이 아주 비슷합니다. 디자인을 바꿀 필요가 없을만큼 이미 안정적으로 디자인 되었기 때문에 동일한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뜻이죠. Jabra Elite 75t와 같이 가장 편안하고 잘 디자인된 진정한 무선 이어폰들 중에 하나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사용자 귀의 특성에 따라 교체할 수 있는 추가 윙과 이어팁이 제품 패키지에 동봉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이 얼마나 많은 차이점을 만들어낼지는 두고 봐야 겠습니다.

 

 

방수능력도 막상막하!


안타깝게도,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갤럭시 버즈(구형)와 동일하게 유지하려는 삼성의 유감스러운 발표가 있었습니다. 갤럭시 버즈(구형)와 갤럭시 버즈 플러스 모두 방수 등급은 IPX2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무선 이어폰이 때떄로 운동중에 발생하는 땀을 견디기 위해, 또는 또다른 물의 환경에 노출될 때를 대비한 공식적인 IP 등급은 없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에어팟이나 소니의 WF-1000XM3, 1More Stylish는 모두 방수 등급은 아니지만 헬스장에서 땀에 대한 방수 이슈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업계 전체가 이러한 무선 이어폰들을 더 잘 보호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적은 비용으로도 적절한 제품을 찾을 수 있음에 감사할 뿐입니다. 아마존의 무선 이어폰은 IPX4등급임에도 불구하고 약 7만원 선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무선이라는 점이 스포츠 영역에서 이러한 제품을 사용하는데 큰 이점을 나타낸다고 볼 때, 삼성이 적어도 애플의 에어팟 프로에 견주어 IPX4 등급을 채택하지 않은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 밖의 기능에서는 갤럭시 버즈 플러스!


기능에 대해서는 갤럭시 버즈 플러스가 몇가지 주목할 만한 사항들이 있습니다. 이 새로운 버즈는 여러 개의 블루투스 장치를 페어링할 수 있지만, 갤럭시 버즈(구형)는 1대의 블루투스 장치와 페어링이 가능합니다. 그 외 향상된 마이크 성능으로 통화 품질과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을 향상시켰고, iOS용 앱을 별도로 제공하여 안드로이드 기기 외에도 애플의 아이폰에서도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