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IT 테라스

(1편에 이어) [1편: https://www.gentlehan.com/116]

 

 

1편에 이어 9번째 영화부터 소개해드릴께요.

 

더 인크레더블 제시카 제임스 (The Incredible Jessica James, 2017) 

제시카 윌리엄스는 <데일리 쇼>이후로 큰 성장을 보지 못했지만, 이 영화에서 로맨틱 코미디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놀라울 정도의 성공을 거뒀습니다. 주인공인 그녀는 우리가 예상하는 것만큼 대단하지는 않을지 모르지만, 열정적이고 재미있으며, 그녀에게 빠져들게 만드는 코믹한 연기를 펼칩니다. 또 다른 주연배우인 크리스 오다우드와의 케미는 실연 후의 현실적인 상황을 상쾌하고 정직하게 펼쳐나갑니다. 아마도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 중 하나이며, 희망 넘치는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블루 발렌타인 (Blue Valentine, 2010) 

'블루 발렌타인'은 힘든 일상 속에서 펼쳐지는 러브 스토리입니다.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헤어지는 딘과 신디의 일상의 여정에 대한 스토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 두 노동자 계급의 젋은 부부는 결혼 생활에 대한 권태와 결혼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고민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비록 행복한 결말의 로맨스는 아니지만, 어쩌면 우리가 현실 속에서 항상 행복하게 지낼 수 없는 것과 비교한다면 상당히 현실적인 영화 중에 하나입니다. 

 

 

그녀 (Her, 2013) 

스파이크 존즈 감독이 시나리오와 감독과 제작을 모두 직접한 '그녀(Her)'은 일반적인 사랑이야기가 아닙니다. 주인공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는 대부분의 시간을 비디오 게임을 하며 보내는 외로운 남자입니다. 그는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운영체제인 새로운 OS1을 구입하기로 결심합니다. 그 운영체제의 이름은 '사만다(목소리: 스칼렉 요한슨)'로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Her'입니다.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는 물질적으로 실제하지는 않지만 테오도르가 여자에 대해 생각하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우리가 보거나 만질 수 없는 것과 사랑에 빠지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나갑니다. 오스카영화제에서 최고 각본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흔치 않은 주제로 로맨스 영화를 이끌어 나가는 점에 있어서 특별한 영화입니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To All the Boys I’ve Loved Before, 2018)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라라(라나 콘도르)라는 10대 소녀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라라는 자신이 짝사랑하는 남자들을 생각하며 쓰기만 하고 보내지는 않는 자신만의 러브레터들을 써왔지만, 갑자기 이 러브레터들이 아무도 모르게 발송되어버립니다. 5명의 짝사랑 상대들과 어색하게 마주하게 되는 라라는 비밀이 탄로나고 있는 현실에 직면하면서, 수줍었던 성격을 바꾸고 스스로 특별한 경험을 하면서 사랑을 찾아갑니다. 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고등학교 시절을 떠오르게 하며 미소 짓게 하는 영화입니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P.S. 여전히 널 사랑해 (To All the Boys: P.S. I Still Love You, 2020)

앞서 언급되었던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를 즐겁게 봤다면, 이 속편 또한 즐겁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아무도 모르게 발송되어진 러브레터들로 부터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1편에서의 피터와의 관계가 지속되지만, 이 러브레터의 또 다른 주인공이 그녀 앞에 나타나게 되고 피터와 그와의 관계를 풀어나가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며 시련을 헤쳐나갑니다. 

 

 

어느 날 인생이 엉켰다 (Nappily Ever After, 2018)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시나 레이슨이 연기한 바이올렛 존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녀는 겉보기에는 직장, 남자친구, 곧게 뻗은 머리결까지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내 곧 자신이 생각한 삶은 이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늦은 밤 그녀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모두 잘라버리고, 그 과정에서 남들이 자신을 바라봐온 것들을 모두 벗어던집니다. 이후, 헤어샵에서 만난 새로운 남자와 데이트를 시작하면서 진정한 행복이 그녀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는 한 여자가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가는 것에 초점을 맞춘 기분 좋은 로맨스 영화입니다. 

 

 

40 데이즈 40 나이트 (40 Days And 40 Nights, 2002) 

이 영화는 주인공인 매트(조쉬 하트넷)가 여자친구에게 실연당한 후, 주체할 수 없는 성욕으로 평정심을 잃어가면서 이 상황을 떨쳐낼 과감한 일을 생각하게 되고, 부활절에 앞선 사순절 40일 동안 섹스 없는 금욕 생활을 하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매트의 금욕 생활은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는데 이들은 매트의 결심을 깨버리기 위해 온갖 수단으로 매트의 성욕을 다시 이끌어 내어 매트의 도전을 실패로 만들려는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그토록 오랫동안 (Been So Long, 2018)

해외 로맨스 영화가 주로 미국이 배경인 것과 달리, 이 영화는 런던이 주요 스팟입니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Ché Walker와 Arthur Darvill의 뮤지컬을 원작으로 했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뮤지컬 퍼포먼스가 영화 곳곳에 끼워져 있습니다. 주인공인 미카엘라 코얼은 런던에 사는 헌신적인 미혼모인 시몬을 연기하면서 인생의 복잡한 시기에 사랑을 찾는 순수한 이야기를 펼쳐나갑니다. 

 

 

스펙타큘라 나우 (The Spectacular Now, 2013) 

2013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이 영화는, 인기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소년이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에 조용하고 호기심 많은 소녀와 데이트를 하며 예기치 않게 사랑에 빠지게 되는 영화입니다. 신선한 정직함과 유머 감각이 느껴지는 이 영화는 틀에 빠진 대사나 성적인 부분 없이, 진정으로 함께 할 두 사람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 2편 끝 - 

 

(넷플릭스 영화 추천 : 로맨스, 로맨틱 코미디 TOP 18 (1)편 보기 : https://www.gentlehan.com/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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