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뮬란(2020)에서 사용된 CG 특수효과 VFX

최근 몇 년 동안 디즈니의 가장 인기있는 애니메이션들이 실사로 각색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의 리메이크 작인 뮬란은 지난 9월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1998년 디즈니의 같은 이름의 애니메이션 영화에 영감을 준 중국 민화 뮬란에 대한 새로운 스핀으로 비평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

Niki Caro가 감독하고 유역비가 주인공 역할을 맡은 뮬란은 중국 한 왕조에서 군대에 복무하기 위해 자신을 남자로 가장 한 십대 소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 영화는 무술 영화 베테랑의 인상적인 앙상블과 많은 화려한 동작들, 엄청난 세트를 특징으로합니다.

시각 효과 감독인 Sean Faden은 Caro 감독과 협력하여 영화의 가장 인상적인 순간을 더 멋지게 만들었고, 뮬란에 대한 그의 경험과 관객이 시각 효과가 있는지도 모르게 작업을 완성했습니다.

 

 

뮬란은 카메라 작업이 어디에서 끝나고 CG 시각 효과가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알기 어려울 만큼 시각효과에 엄청난 투자가 진행되었습니다.

 

CG 시각 효과 관점에서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서사시적인 스케일을 만드는 동시에 시각 효과에서 우리가 항상 보여주지는 않는 일종의 제약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어떤 장면에 많은 특수효과가 들어가서 과도하게 티나는 효과가 나타나지만, 거의 언제나 와이드 샷이 있는 부분에서는 영화에서는 많은 말과 병사들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세트장에 67마리의 말과 80명의 병사 엑스트라 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알면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영화에서 세트는 매우 화려해보이지만, 실제로는 뉴질랜드 남섬의 아이보리 밸리에는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계곡을 둘러싸고 있는 산들이나 눈사태는 시각효과로 만들어낸 대형 씬이었습니다. 

 

산등성이에 새로운 거대한 산이 그려넣어졌고, 눈사태 장면에서는 전투씬과, 눈사태, 협곡을 질주하는 뮬란의 눈사태 이후 순간 등 모든 요소가 모두 시각 효과 스튜디오인 소니 픽쳐스 이미지웍스에서 담당했습니다. 

 

 

CG특수 시각 효과가 실제로 광범위하게 사용된 장면은 군대를 더 많이 그려넣어서 장면의 규모를 크게 확장시키고 산등성이부터 카메라를 향해 달려오는 엄청난 병사들과 말들입니다.

 

진짜 말은 그 산등성이 능선을 타고 내려갈 수 없었기 때문에 능선 바닥부분에는 실제 말들을 배치하여 촬영하고 그 바닥부분의 말들에게 합류하는 CG로 만든 말들이 새로 그려졌습니다.

 

 

뮬란이 타는 검은 말도 실제로는 CG 시각효과가 많이 사용된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눈사태가 났을 때, 뮬란이 홍휘를 구하기 위해 말을 타고 질주하는 장면에서는 뮬란이 홍휘를 구하기 위해 손을 뻗는 장면이 바로 시각효과가 사용된 장면입니다.

 

사실은 말안장만 있는 소품에 앉아 장면을 연출했도 나머지는 모두 특수효과팀이 만들어 냈습니다.

 

특수효과팀은 말이 질주하는 장면을 아주 잘 프로그래밍 했고, 그것은 거의 특수효과라고 눈치채지 못할만큼 완벽함을 보여주었는데 실제로 뮬란과 말이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투샷이 찍히는 장면에서도 CG가 말을 대신하였습니다.

 

수많은 무술 장면에서도 시각적 특수효과가 사용되었습니다.

 

뮬란이 벽을 뛰어 다니거나 옥상을 뛰어 넘는 멋진 장면들이 많은데 심지어 어떤 장면에서는 공중을 뛰어 넘습니다.

 

이러한 장면은 굉장히 특별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현실감과 괴리감을 맞추어야 하는데요. 너무 오랫동안 중력을 무시하게 되면 자칫 B급 영화로 치부될 수도 있기 때문에 활공 거리를 살짝 늘리는 CG 효과가 투입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와이어 작업이 훌륭하게 촬영되었지만 중력과 낙하가 제대로 힘을 받지 못한 결과물이 나온 부분들이 일부 촬영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뮬란이 영화 막바지에 복도에 있는 남자의 가슴에 착지하고 벽에서 뛰어 내리는 장면에서 착지할 때 와이어 액션에 스텝들이 너무 힘을 준 나머지 착지 동작이 어설프게 찍히게 되었는데 이 부분에서 CG 시각효과를 통해 착지 충격을 보여줌으로써 뮬란의 발과 몸을 남자의 가슴 부분에 눌리는 듯한 효과를 추가해주어 현실감을 높였습니다. 

 

 

사막 수비대의 엄청난 무게감 역시 CG 시각효과!

 

주둔지의 모퉁이를 넘어서 분주한 시장이 나타나는 와이드 씬이 있는데 사실은 엄청난 실제 셋트장과 더불어, 사람과 텐트, 시장이 CG 시각효과로 추가되었고, 모든 것을 둘러싸고 있는 매우 현실감있는 사막 환경 또한 시각효과로 추가되었습니다. 

 

 

 
마녀 변신 장면!

 

 

젊은 군인이 골목길에서 걸어가면서 마녀로 변하고 다시 매가 되어 날아가 버리는 장면 또한 엄청난 시각효과가 투입된 장면 중에 하나입니다.

 

이 장면은 중국의 골목길에서 촬영되었는데 기본적으로 두 배우가 각자의 액션을 하는 장면이 촬영되었고, 이 후 2개의 장면이 하나로 합쳐졌습니다.

 

CG 시각효과 처리된 장면은 어디서부터 특수효과가 적용되었는지 알아채지 못할 만큼 완벽한 영상이 만들어졌습니다.

 

 CG 시각효과는 스토리를 뒷받침하고 더 멋지게 만들어주지만, 시각효과라는 티를 내어서는 안됩니다. 따라서, 등장인물이 충분히 기본적인 액션을 소화하고 나서야 시각효과가 뒷받침될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뮬란에서 나왔던 용, 무슈는 어디로 갔을까?

 

애니메이션 영화에서 등장했던 용, 무슈는 실사 뮬란에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실사 뮬란에서 무슈는 영화의 일부로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불사조가 투입되면서 다양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초기 대본에는 뮬란의 여정에서 무슈와 같은 역할을 하기로 했지만, 이후 각본을 거치면서 뮬란에 대한 영적 안내자로서 역할로 확대되었습니다. 

 

그래서 불사조 시각효과를 담당했던 회사인 프레임 스토어는 이 캐릭터를 많이 변경했습니다. 어떻게 생겼는지 뿐만 아니라 어떻게 액션을 할지 대부분의 작업이 처음과 다르게 엄청난 확장이 거듭되었습니다.

 

초기 대본의 바보같은 설정에서 뮬란의 조상에 대한 우아한 표현으로 수정되는 것으로 말이죠.

진짜 새처럼 느껴지는 것을 유지하면서도 환상적인 색상과 품질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특수효과팀은 슬로우 모션 비행 패턴과 꼬리 깃털이 그 뒤에 흐르는 특별한 방식을 생각해 냈습니다.

물속에서 움직이는 방식이었는데, 공기중에서는 현실적이지 못했지만 영화속에서는 신비로운 장면으로 만들어지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애니메이션에서 실사로 완성된 뮬란, 어떤 부분에서 특수효과가 적용되었는지 영화를 보면서 확인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