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IT 테라스

지난 925, 아마존이 미국 시애틀에서디바이스 이벤트를 개최하면서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습니다. 디바이스 이벤트는 매년 9월 아마존 시애틀 본사에서 개최하는 신제품 공개 행사인데요. 인공 지능(AI) 스마트 스피커 에코 시리즈를 비롯해, 아마존의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플랫폼인 알렉사를 탑재한10여 종의 신제품을 공개한 아마존은 AI 기술 기반 제조업체로의 변모를 입증했습니다.

 

AI 스마트 스피커

3세대 아마존 에코

  • 360도 모든 방향으로 소리가 울리는 3인치 우퍼, 네오디뮴 드라이버, 향상된 저음(bass)과 세련된 패브릭(직물) 디자인을 적용한 프리미엄 스피커
  • 영화배우 새뮤얼 잭슨 목소리를 새로운 음성으로 채용
  • 가격은 99.99달러( 12만 원)

신형 에코 닷

  • 소형 모델 아마존 에코 닷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전면 부분에 있는 LED로 시간을 표시. 시간 외에도 온도나 알람 시간 등을 표시
  • 가격은 59.99달러( 7만 원)로 현재 사전 주문 진행

에코 쇼 8

  • 8인치 HD급 디스플레이 탑재
  • 기존 에코 쇼 5와 에코 쇼 10 사이를 겨냥한 제품
  • 향후 음식 조리법 동영상 등을 제공하는푸드 네트워크콘텐츠 서비스도 출시 예정
  • 사생활 보호를 위해 카메라 덮개도 장착했으며 가격은 129.99달러( 15만 원)

에코 그로우

  • 아마존 에코 시리즈 중 램프를 콘셉트로 음성 조작으로 다양한 색상과 밝기를 설정할 수 있는 새로운 스마트 스피커
  • 아이들을 타깃으로 캠프파이어 모드를 켤 수도 있고, 음악 연주도 가능
  • 가격은 29.99달러( 3 6,000)

아마존 에로

  • 음성 명령을 지원하는 와이파이 라우터
  • 인터넷 접속이 잘 되지 않는 문제 해결을 위해 2019년 와이파이 라우터 제조업체 에로를 인수하고 이를 브랜드로 발표
  • 아마존닷컴에서 1대 당 99달러( 11 8,000), 3대 동시 구입 시 249달러( 29 8000)에 판매

2. 웨어러블 제품

에코 버즈

  • 알렉사 탑재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 전통 스피커 메이커인 보스(Bose)의 노이즈 기술 적용, 5시간 연속 사용 가능한 배터리 수명, 충전 케이스를 사용하면 최대 20시간 사용 가능
  • 아마존 알렉사뿐만 아니라 애플 시리, 구글 서비스와도 연동 추진
  • 가격은 129.99달러(한화 약 15 6,000)로 이미 사전 주문 접수 시작

에코 프레임

  • 아마존 알렉사를 탑재한 스마트 글래스
  • 안경 프레임 안에 스피커를 내장해 아마존 에코에게 말을 걸면 안경과 대화
  • 안경 프레임에 터치 센서를 내장해 소음이 큰 장소에서도 음악 청취 가능
  • 가격은 179.99달러( 21만6,000원)로 연내 출시 예정

에코 루프

  • 알렉사 탑재 웨어러블 기기. 반지 모양으로 손가락에 끼워 사용
  • 스피커와 마이크를 탑재하고 있어 귀에 대면 스피커에서 나는 소리가 작고 부드럽게 청취 가능
  •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돼 진동으로 알림
  • 가격은 99.99달러( 12만 원)로 연내 출시 예정

3. 스마트 가전

스마트 오븐

  • 아마존 알렉사를 탑재한 전자레인지
  • 아마존 에코 쇼 내장 카메라로 식품 코드를 스캔하면 조리 단계를 아마존 스마트 오븐에 직접 전송
  • 가격은 249.99달러( 30만 원)으로 9.26일부터 판매

에코 플렉스

  • 콘센트에 직접 연결하는 소형 아마존 에코로 스마트 가전을 음성 조작
  • 아마존 알렉사에 대응하는 리모컨이 있으면 원격으로 TV와 에어컨을 조작 가능
  • 본체 하단 USB Type-A 포트로 충전에 사용할 수 있으며 모션 센서 및 야간 조명 등 별도의 모듈 액세서리 연결 가능

에코 스튜디오

  • 에코 시리즈의 하이엔드 모델
  • 5개의 스피커를 내장해 돌비 아트모스로 깊이 있고 선명한 사운드 제공이 가능한 오디오 성능 강화
  • 아마존 에코 스튜디오 2개가 있으면 서라운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으며 지그비(Zig Bee) 규격의 스마트가전을 조작 가능
  • 가격은 199.99달러( 24만 원)

링 인도어 캠

  • 홈 보안 장치를 갖춘 실내 카메라
  • 휴가 등으로 집을 비웠을 때 유용. 가격은 59달러

링 스틱 업 캠

  • 링 카메라에 알렉사를 내장한 실내외용 카메라
  •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카메라 영상을 조작. 가격은 99달러

 

또한, 무선 이어폰과 스마트 글래스 시장에도 진출하면서 애플과 구글에도 도전장을 냈습니다. 애플의 에어팟이 촉발시킨 글로벌 무선 이어폰 시장은 최근 삼성전자 · 샤오미 · JBL 등 다수의 후발 업체가 합류하며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음성인식 알렉사를 탑재하고 최신 노이즈 기술, 긴 배터리 수명, 생활방수 기능 등으로 무장한 아마존의 에코 버즈가 대항마로 성장할 수 있을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2012년 구글 글래스가 상용화를 실패한 후 다소 주춤했던 스마트 글래스 시장은 최근 애플 · 페이스북 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와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이 등장해 기대감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2012년 공개한 구글 글래스는 사진·영상·통화 기능 및 각종 증강현실(AR) 콘텐츠를 소개해 화제를 모았으나 프라이버시 문제 등으로 상용화에는 실패를 했죠. 2017년 기업용 시장을 겨냥한 구글 글래스 에디션1으로 판매 재개했지만 성과는 미비합니다. 아마존은 탄소 섬유의 경량 소재 사용하면서 알렉사를 탑재하고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 가능한 에코 프레임 장점을 앞세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자상거래에서 출발한 아마존은 기존 통념을 무너뜨리고 AI · IoT 등 파격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하며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성장하고 있는데요. 국내 기업도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는 ICT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장기 전략을 꾸준히 모색하는 동시에 과감한 도전과 투자를 이어가며 혁신 창출에 매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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