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IT 테라스

이통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삼성전자,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코스콤 등 총 7개 사가 공동 추진해 온 모바일 블록체인 컨소시엄 서비스명이이니셜로 확정된데 이어 현대카드와 BC카드, 신한은행, NH농협은행 등 금융사가 추가 참여하면서 이니셜 서비스의 출시가 임박해졌습니다.

 

이니셜은 블록체인 기반의 강력한 보안성을 갖춘 모바일 앱 형태의 서비스로 대학교 졸업·재직·성적증명서, 기업 재직증명서,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 같은 서류를 간편하게 발급할 수 있는데요. 각 기관 웹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QR코드를 이니셜 앱으로 인식하면 증명서를 발급받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서 개인의 신원을 확인 및 증명하고 본인 스스로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분산신원인증(DID: Decentralized Identifiers) 기반의자기주권 신원지갑(Self-Sovereign Identity)’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로써 개인이 본인 데이터를 직접 관리하면서 필요할 때 언제든 클릭 한 번으로 서류를 보낼 수 있고 기관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위·변조 여부를 즉시 판별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개인정보를 분산 저장하기 때문에 정보가 위·변조되거나 해킹될 위험성이 적은 것이 강점입니다. 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채용 서류 제출과 금융 거래, 통신 서비스 개통, 관공서 업무 등에 각각 증명서를 발급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신원 증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은행·카드·증권·보험 회사들과 연계한 금융 서비스, 국가기관·학교기관 등과 연계한 증명서 서비스, ICT 보안 회사와 연계한 출입 통제 서비스 등을 구현할 계획인데 신규 참여사들은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을 사업화할 예정입니다.

현대카드 : 컨소시엄의 자격증명 정보를 활용해 자사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고객 편의를 강화하는 동시에 참여사들과의 신규 협업 모델을 발굴

BC카드 : 고객이 편리하게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하는 등 디지털 특화 서비스를 제공

신한은행 : 증명서 발급을 디지털화하고 타 기관에서 발행한 증명서를 검증해 고객에게 더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공급

NH농협은행 : 이니셜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출입증을 연내에 시범 도입하고 이를 신원 확인이 필요한 다양한 업무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더불어, 금융결제원이 모바일 신분증 시스템을 상용화하면서 ‘이니셜도 탄력 받을 전망입니다. 금융결제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제표준 기반의 분산 아이디(DID·모바일 신분증) 10월 중 상용화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분산 아이디는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거나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 본인 확인 및 정보 입력 절차를 간소하게 줄일 수 있는 인증서비스로 금융회사나 공공기관에서 한 차례 실명확인 뒤 발급받은 모바일 신분증은 스마트폰의 정보 지갑 등 보안성이 높은 애플리케이션에 저장되게 됩니다. 발급기관은 고객 정보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분산 저장해두기 때문에 해킹 등 사이버 공격 대응에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실물 신분증 없이 핀테크 회사 파운트의 로보 어드바이저 자산운용 서비스에 가입이 가능하고  금융회사 앱에서 로그인, 조회, 이체, 상품 가입을 할 때 모바일 신분증이 활용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금융결제원은 모바일 신분증이 저장된 정보 지갑에 각종 공공기관 증명서, 재직과 학력 등이 담긴 민간 증명서 저장 기능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참고) IITP-20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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