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IT 테라스

5G 상용화가 점점 확산되면서 초고속·초지연·초연결 인프라를 기반으로 보안과 편의성을 갖춘 다양한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틀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또한, 블록체인과 IoT, AI와 클라우드와 같은 첨단기술의 진전은 금융 업계 혁신을 창출하는 매개체로 작용하면서 새로운 서비스 개발을 촉진하고 있는데요. 글로벌 주요 금융사는 5G를 비롯한 첨단 ICT를 접목해서 금융서비스를 개발하고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새로운 수익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국내외 금융사의 5G 기반 금융 서비스 상황을 알아보면, 우선 비자카드는 제너럴모터스, Pizza Hut 등의 업체와 제휴로 차량 내에서 원터치로 음식을 주문하고 주유나 주차 비용 정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산탄데르은행은 텔레모니카의 5G를 기반으로 지점 간 초고화질 화상회의와  VR을 활용한 본점 방문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면서 원격 금융과 모바일 오피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즈호은행은 자동차 담보대출에 NTT도코모의 5G 기술을 접목해서 대출 회수 여하에 따라 자동차 운행을 통제할 수 있는 오토론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기기 위치정보 운행 제어 시스템이 부착 가능한 차량에 대해 자동차 대출을 제공한 후에 채무상환 불능 시 차량 운행을 통제할 수 있는 첨단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은행은 5G를 적용한 최신 핀테크를 활용해서 금융서비스를 자동화하는스마트 뱅크 지점을 베이징에 출범했는데요. 중국은행을 포함한 중국건설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공상은행에서 ‘스마트 뱅크로의 전환을 진행 중인데 스마트 뱅크 지점은 스마트 서비스·생체인식·음성인식·절차적 자동화에서 증강현실까지 포함한 광범위한 범위의 핀테크를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의 KEB하나은행은 SK텔레콤의 5G 기술력을 활용해서 생활 금융 플랫폼을 지향하는 인터넷 전문은행뉴 디지털 뱅크설립 추진하고 있는데 SKT 외에 유통, ICT, 핀테크, 생활 밀착형 서비스 등30여 개의 각 업계 대표 기업들로 구성된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중입니다.  5G 기술력을 바탕으로 각 업계의 AI·빅데이터 노하우와 유망 핀테크 업체의 신기술을 융합해서 사물 인터넷 뱅킹과 증강현실 기반 부동산 금융 같은 혁신적인 디지털 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특히, 국내 금융사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현재 각 은행들의 현황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KB국민은행 : 블록체인 기술 기업 아톰릭스랩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보호 기술과 스마트컨트랙트 적용 방안 등을 공동 연구하며 디지털 자산 분야의 신규 사업 모색 (스마트컨트랙트 : 계약 조건을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조건이 충족됐을 경우 자동으로 계약이 실행되게 하는 프로그램)
  • KEB하나은행: 블록체인 기반 전자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지급결제 플랫폼 GLN(Global Loyalty Network)을 오픈해 14개국의 58개 업체들과 제휴. 세계 금융기관·유통사·포인트 사업자를 하나로 연결해 모바일 송금·결제, ATM 인출 등을 처리하며 별도의 설치나 가입 없이 기존에 사용하는 GLN 파트너사 앱으로 이용 가능
  • 신한은행 :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 대출 업무에 필요한 증명서류를 검증하는 블록체인 자격 검증 시스템 도입. 소속 기관과 은행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일회용 비밀번호(OTP) 정보를 등록·조회하며 고객은 소속 기관의 자격 인증과 기타 증명 사실을 실시간으로 모바일·PC에서 확인 가능
  • 우리금융그룹 : 카카오가 글로벌 블록체인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설립한 계열사인 그라운드X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서비스를 개발하고 블록체인을 활용한 지급결제 서비스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할 계획

이처럼, 강력한 보안과 소비자의 편의를 강점으로 폭넓게 확산되는 금융의 디지털화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금융과 ICT 산업 간의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글로벌 주요 금융사는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의 첨단 ICT 도입을 기반으로 혁신을 도모하고 있고, 국내 금융업계도 최근 블록체인 기술을 중심으로 협업을 확대하면서 비대면 금융 서비스 개발이 활기를 띠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한창입니다.

 

이에 따라, 보안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소비자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 개발과 신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실제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노리고 있는데요. 금융 산업의 디지털 혁신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이러한 혁신 서비스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적절한 규제도 논의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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