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IT 테라스

삼성의 ‘갤럭시 폴드 1차와 2차 사전예약 물량을 모두 소진하며 초반 시장 분위기는 매우 고무적입니다. 휴대성과 확장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폴드가 고가(239 8,000)에도 불구하고 지난 96일 출시 당일 1차 물량(4,000∼5,000대 수준) 완판에 이어 9182차 사전예약 물량(1만 대 수준)도 매진되었습니다.

 

갤럭시 폴드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적용해서 접었을 때 4.6인치, 펼치면 7.3인치에 달하는 대화면으로 여러 개 앱을 동시 사용 가능하며 태블릿 PC의 사용 경험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상반기 미국에서 지적된 여러 가지 단점에 대해 총 3가지 측면으로 보완하여 완성도와 내구성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둔 것으로 보입니다.

  • 화면 보호막 확장
  • 힌지(경칩처럼 열고 닫는 부분) 보호캡 적용
  • 디스플레이 메탈 층 추가

이 외 기본 스펙은 12GB RAM 512GB의 내장 메모리, 4,235mAh의 대용량 듀얼 배터리, 후면 트리플 카메라(1600만 화소 초광각, 12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망원)를 장착했는데 새로운 폼팩터 혁신을 선도한 희소성과 제한된 초기 물량, 한정판 마케팅 등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성공하면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실제 제품을 구입한 사용자 호평 등이 구매 심리를 자극하고 있고, 싱가포르·영국·독일·프랑스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918일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해 당분간 품귀 현상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국내에서는 5G 전용으로 판매하고 있으나 해외 약 20여 개 국가에서는 5G와 4G LTE 버전으로도 출시가 진행 중입니다.

 

카운트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폴더블 스마트폰 글로벌 출하량은 약 40만 대에 달할 전망인데 높은 가격과 제품 완성도 등 아직 여러 가지 이슈가 혼재한 폴더블 스마트폰이 급속하게 확대되지는 않지만 5G와 함께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의 최대 이슈로 이목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애플의 경우, 아이폰 11 시리즈로 출격 준비에 나섰는데요. 카메라 성능을 향상시키고, 전작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수를 띄울 전망입니다. 아이폰 11, 아이폰 11 프로, 아이폰 11 프로 맥스 등 총 3종으로 전작 라인업을 계승한 이번 시리즈는 트리플 카메라를 처음 적용하고 가격대를 저렴하게 책정했습니다. 기본 모델인 아이폰 11 6.1인치 LCD 디스플레이, 아이폰 11 프로와 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각각 5.8인치, 6.5인치로 OLED를 채용했고 APDRAM 등 일부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아이폰 11 프로와 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후면에 1200만 화소 광각·망원·초광각으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것이 가장 큰 변화죠. 아이폰 11 가격은 699달러로 전작인 아이폰 XR(749달러) 대비 50달러 저렴하며 아이폰 프로는 999달러, 아이폰 프로 맥스는 1,099달러로 이전과 동일합니다.

 

1차 출시국 기준, 사전 예약일은 913일이었고, 920일부터 출시가 시작되었습니다. 애플이 신제품 가격대를 낮게 책정한 이유는 게임 서비스(애플 아케이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애플 TV+) 등 차세대 비즈니스 플랫폼의 가입자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지난 919일 출시한 애플 아케이드는 월 4.99달러에 100개 이상 독점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데 여기에 더해 애플 TV+도 월 4.99달러에 111일부터 서비스될 예정입니다. 국내 주요 증권사는 애플의 혁신 부재, 미중 무역 분쟁 여파에 따른 중국의 불매운동, 미국의 관세 부과 등이 아이폰 11 시리즈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참고) IITP 20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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